루띠의 미국생활북/빅데이터용 잡다한거 후기

미국에서 혼인신고하기 (미국 시민권자와 한국인의 혼인신고)

루띠 Ruthie 2025. 2. 23. 06:05

한국에서 아기를 낳기로 한 나는 아기의 출생신고를 위해 남편과의 혼인신고를 미리 해두려고 

영사관에서 혼인신고를 하기로 결심하였다. 

미국시민권자인 남편은 한국인이지만 시민권을 받을 때 국적을 이탈하여 서류 작성하는 것이 헷갈려서 

가서 작성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준비할 것도 많았다. 

뭔가 찾아보았지만 자세한 설명이 없고 우리같은 경우 좀 다른 경우가 많아 

혹시라도 우리와 비슷한 경우라면 이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라며 올린다. 

우리의 경우 타 주에서 받은 결혼 증명서가 있었고, 남편이 국적이탈+ 국적이탈하면서 이름을 바꾸지 않았고 

남편의 가족들이 모두 국적이탈한 케이스

나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기 때문에 LA영사관 기준!!

 

일단 제일 먼저 영사관에 혼인 신고를 위해 예약을 해야 한다! 

이게 한국에 있는 웹사이트를 이용하여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래 링크에 맨 아래에 나와있는 영상대로 하는 것 추천!!

 

LA총영사관 민원업무 방문예약하기 상세보기|자주묻는질문(FAQ) |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overseas.mofa.go.kr

 

이렇게 예약을 한 후에는 또 아래 링크에 있는 서류들을 확인 한다.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overseas.mofa.go.kr

 

나는 미국 혼인증명서에 의한 혼인신고 이므로 1번 준비물을 가져갔다. 

그리고 서류들을 미리 꼭 프린트 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혹시 몰라 프린트 해서 적을 수 있는 것들을 적어놓고 갔는데 영사관 가서 보니

혼인신고 관련 서류는 텅텅 비어있었다. 말씀하시면 주시겠지만...??

 

영사관 들어가자마자 일단 대기 해야하는 줄이 있는데 그 줄은 1차로 예약확인을 하고

필요 서류 확인을 해주신 다음에 번호표를 주시기 때문에!! 

미리 좀 준비를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 미리 프린트한 서류들과 구비 서류들을 파일안에 넣어가고

적지 못한 부분은 몰라서 안적었다고 하니 서류 확인하신 후 번호표를 주셨음. 

은행 마냥 안에 들어가서 번호표를 직접 뽑는게 아님!!

창구에서 더 자세하게 알려주셨다. 

그러고 나서 창구에서는 우리가 서류 빈칸들을 기입하는 동안 다른 분들을 봐주기 때문에

미리 적어가서 기다림을 더는 것이 속편한 파워 J. 

 

 

구비 해야하는 서류 중에서 혼인신고서에서 시민권자로서 적기가

헷갈리고 어려운 것들이 있었는데 바로 아래 하이라이트한 부분..!

 

1) 한국 시민권자의 경우 본 은 성을 한자로 적으면 되고 미국 시민권자는 본은 빈칸으로 남긴다. 

2) 남편의 경우 이름은 한국이름과 영문이름이 같아이름은 모두 그냥 한국어로 적었다. 

3) 주민등록번호의 경우 미국 시민권자의 경우 그냥 생년월일을 한국 주민등록번호 식으로 YYMMDD로 적으면 됨. 

4) 등록 기준지는 본인의 출생신고가 등록된 곳인데 미국 시민권자는 적지 않아도 됨.

나는 등록기준지의 주소를 몰라서 안적어 갔었는데 한국 시민권자라면

영사관 안에 있는 무인발급기에서 가족증명서를 떼어 확인 가능! (무료)

5) 남편의 경우 부모님이 모두 한국 국적이셨지만 국적 이탈하셔서 그냥 이름만 적었다. 

6) 그 외 주소나 기타사항, 증인, 동의자 같은 경우는 빈칸으로 냅두었다. 

 

또한 우리의 경우 혼인 증명서가 타주여서 그런지 A4용지를 주시면서 한국어로 옮겨 적으라고 하셨다. 

우리는 그냥 챗지피티를 이용하여 적었다. ㅋㅋ

 

영사관 내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고 어르신들을 위한 Walk-in 가능한 시간이 따로 있었다.

1시반 시작이였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 때는 예약 없이 오시는 분들이 많을 테니 일찍 다녀오는 것을 추천!! 

파킹 티켓도 안에 도장이 있어서 찍고 발렛하시는 분에게 드리면 된다. 

 

여쭈어 보니 혼인신고 접수가 되면 프로세스가 2주 정도 걸린다고 하신다.

남편은 이제 한국인이 아니니 나의 호적아래로 올라올 예정ㅎㅎ

우리 뽀글이는 어찌되나 여쭤보니 뽀글이도 내 호적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이놈의 남자들이 다 내 호적에 올라오는구만 ㅋㅋㅋ!

말 잘들어야 될꺼야~~안그럼 호적에서 파이는겨~~~~! 

귀여운 뽀글군은 말잘듣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