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뽀글이가 게자리여서 그런가?
임신 기간 내내 막달까지 게가 너무 먹고싶었던 나!
마침 게가 유명한 강릉에도 왔고 남편도 함께 강릉으로 놀러오게 되어서
게를 먹으러 가기로 결정!!
우리 가족들은 몇년 전 내가 중앙시장에서 대게와 킹크랩을 시켜서 한 번 푸짐~~하게 먹은 이후로
좋은 기억이였는지 가끔 강릉가서 그렇게 대게랑 킹크랩을 시켜 먹게 되었다.
아빠가 게는 주문진이 좋다고 해서 주문진에 있는 게집을 열심히 서치해보았다.
사실 처음부터 주문활게를 가려고 했던건 아녔다.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다른 곳은 킹크랩이 모두 소진되어서 다른 곳을 찾게 되었는데
우리가 헤매이는걸 보던 건어물집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셨다!
마침 가까이에 있고 킹크랩도 있다고 하고, 게다가 주차장도 따로 있어서 바로 주문활게로!!
손님으로서 편의성이 여러모로 너무 좋은 곳이였다!!
원하는 대게와 킹크랩 키로수를 재고 골라서 자리에 앉았는데
사실 이곳에 대해서 적을지 말지 몰랐어서 사진을 못찍었다.. ㅠㅠ
내부가 엄청 넓고 우리가 앉은 자리는 유람선(?), 배 뷰 였다.
바다가 잘 보이는 그런 뷰여서 뭔가 정말 바닷가에 놀러온 기분 ^^!
상차림비 인당 만원에 각종 회와 밑반찬들이 나왔다.
황태 미역국, 김치전, 물회, 스끼다시 1세트 소라, 오징어, 간장새우, 전복, 멍게, 가리비 이렇게 하나!
그리고 회는 고등어회, 방어회 등 회가 각 4점?정도씩 나왔다.
이것들은 다 내가 먹지 못하는 것들이여서 사진은 커녕 쳐다도 안봤다. ㅎ
나는 오직 킹크랩 & 대게만 조진다는 마인드
일단 착석했을 때의 뷰가 배가 떡하니 보이는 뷰라서 굉장히 이색적이면서 바다내음 물씬 나는 느낌이라
맘에 들었다.
오더는 사실 우리 인원과 원하는 게에 맞춰서 알아서 해달라고 하셨고 나중에 계산해보니
거의 인당 10만원씩에 아주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다.
킹크랩이 살이 튼실했고 대게도 역시 수율이 꽉찼는데 살이 엄청 달았다!!!!
대게와 킹크랩을 먹어서 홍게는 조금 기대가 낮았는데,
생각보다 홍게는 게 향이 진하게 나면서 엄청 부드러운게 홍게 역시 맛있었다! 의외의 선방.
내장에 손질된 대게와 킹크랩 다리를 뜯어 푹 찍어 먹으니 진짜 천국이 따로 없었다.
이상하게 임신해서 정말 정말 먹고싶었던게 게라는게 너무 신기할 지경 ㅋㅋㅋ
내가 원래 게를 좋아하지만 이렇게나 먹고 싶었을 줄이야!
그리고 드디어 먹게 되어서 넘넘 기쁘구 맛있었다.
아직도 생각하면 침이 주륵..ㅎ
게살을 다 발라먹고 나니 홍게라면과 볶음밥 서비스가 있어서 먹었다.
홍게가 통채로 들어간 라면 (진라면 매운맛)에 게딱지에 밥을 얹어주셨다.
볶음밥은 쏘쏘였는데 라면이 맛있었다.
홍게가 너무 날 쳐다보고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워 얼굴을 돌려놨다.
근데 홍게가 들어간 라면이라 그런지 조금 푹푹 끓여야 맛있는듯!!!
라면까지 먹고 나니 진짜 배가 너무 불렀다.
만삭이 다되어가니 정말 위가 더더더 작아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음식이 들어갔다..
그정도로 존맛.
이런 맛있는 게집을 그 때 마다 찾기도 힘들고, 한 곳 정해놓으면 꾸준히 가게 되는데
이곳이 그런 우리의 고 투 스팟이 될 것 같다!!
넘 맘에 들고 식당내부도 깨끗하고 넓고 좋았다.
다음에도 또 봐 킹크랩과 대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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