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띠의 맛집북/한국

Seoul, Apgujeong 서울 압구정 맛집 : 하카 Haka

루띠 Ruthie 2025. 6. 24. 16:34

내가 임신한 후 한국에 오게 되면서 뒤이어 남편도 한국에 오게 되면서 

셋뿐이던 서울의 우리 가족들은(엄마,아빠, 동생) 아주 복작복작해졌다. 

임신중인 딸을 위하여 친정아빠가 함께 시간도 많이 보내고 싶어하고 맛있는것도 멕이고 싶은지

우리를 데리고 아주 맛있는 곳들을 데려가주시고 있다. 난 정말 복받은 딸램이야~~

우리 뽀글이는 하도 맛있는걸 많이 먹어서 아주 미식가인 아기가 될 것 같기두 ㅎㅎ

그런 아부지께서 이번에 데려가주신 곳은 바로 압구정에 있는 하카 중식당!!

 

가족들이랑 간 자리는 복작복작해서 그런지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메인요리인 오리고기만 찍었다.. 아쉽지만... 

이렇게 글로라도 기록하여서 나중에라도 또 가려고 이렇게 후기를 적는다.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했는데 분위기는 좋았다. 테이블이 많지 않고 

5시반이라는 시간에 가서 아주 한적했다. 좀 일찍 가는 편이 한적하니 좋을듯!

 

일단 우리가 시킨건 

메인요리인 베이징덕, 트러플 샤오마이, 샤오롱바오, 크리스피 새우 창펀, 오이 냉채, 

어향가지 볶음, 마늘소스 공심채, 버터 꿔바로우, 그리고 날치알 게살 볶음밥을 시켰다.

지금보니 꽤많이 시켰구만..!!!

근데 양들이 다 엄청많지 않아서 조금씩 맛보기 좋았다.

아 지금보니 너무 아쉽다. 저렇게 많이 먹었는데 사진을 하나 못찍었다니!!!

너무 맛있어서 먹기 바빳나보다 ㅠㅠㅠ

 

일단 간단하게 리뷰하자면

트러플 샤오마이는 내 입맛에 안맞았지만 찐트러플의 향이 가득해서 맛은 있었다! 

가짜 트러플 향이 아닌 점이 넘 좋았다. 

 

샤오롱바오도 정말 맛있었는데, 내가 찐 맛있다고 생각하는 딘타이펑보다 더 육즙이 진하고 맛있었다. 난 이거 2개나 먹음.

지금 생각해도 또 먹고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크리스피 새우 창펀은 나는 못먹었지만 엄마와 다른 사람들이 정말 크런치했다며 맛있었다고 극찬했다!!

새우 좋아하는 사람과 간다면 꼭꼭 시켜보기. 

 

오이냉채는 고수향이 진해서 고수를 못먹는 사람들은 못먹었지만 고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맛있게 먹었다. 고수향만 없었다면 나도 더 맛있게 먹었을텐데, 소스맛 자체는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음.ㅠㅠ 소스자체에 고수가 들어있어 따로 뺄 수가 없었다.

 

어향가지볶음은 생각보다 쫌 짭잘해서 나중에 나온 날치알 게살볶음밥과 먹기 딱이였다!!

날치알 게살 볶음밥이 삼삼한데, 삼삼한 중국식 볶음밥을 좋아한다면 조화롭게 먹기 넘 좋았다. 

단지 나중에 나와서 다 못먹은게 너무 아까운 정도..ㅠㅠ 가지요리는 중식이 진짜 맛잇는 것 같다. 

원래 가지 안먹는데, 중식에서 요리한 가지는 꼭 한번씩 먹어보게 된다!!

이렇게 편식하던 음식 하나를 정복완!!

 

마늘소스 공심채는 사실 나는 안먹었는데 이것 역시 굉장히 맛있었다고 한다. 

나는 공심채가 갑자기 너무 물리게 느껴졌고 (베트남에서 많이 먹어서..) 

일단 굴소스 베이스인 것들인게 보여서 좀 꺼려진것도 있다. 지금보니 하나는 먹어볼껄 싶기두 하다. 

공심채를 무지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은 모두 극찬!!!

 

마지막으로 간단리뷰할 버터 꿔바로우...

이놈도 완전 미틴놈이였다. ㅠㅠ 이렇게 바삭거리는 꿔바로우는 정말.....감동..ㅠㅠ

고기도 아주 얇아서 고기맛을 원한다면 비추, 바삭거리는 식감과 소스가 맛있어서 정말 강력 추천..

사실 지금 와서 제일 생각나는 음식은 이 꿔바로우와 오리고기이다. 다 너무 맛있었지만..

이 바삭함.. 미친바삭함이다!!! 치킨보다 바삭했다!!

 

 

 

오리고기 자르기 전에 사진 타임~~
옆에 살짝 보이는 꿔바로우와 크리스피 창펀!! 그리고 메인요리인 crazy 오리고기.

 

정말 내가 먹어본 오리고기 중 탑3. 

아니 탑1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살살녹는 껍데기였다.ㅠㅠㅠ

밀병과 싸먹는데 소스도 직접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소스도 맛있고 오리고기 살코기도 너무 맛있는게 그냥 기절.

나름 워싱턴디씨에서 오바마가 먹는다는 오리고기집도 가보고, 유유안도 가보고 했지만..

여기 정말 정말 맛있었다..ㅠㅠㅠ 

그리고 남은 오리고기로 뼈튀김 / 야채볶음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뼈튀김으로 선택했다. 

뼈튀김도 꽤 맛있었는데 이미 이때쯤 너무 배가 불렀고, 

조금 뻑뻑한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음. 

다음에는 반마리는 무조건 필수로 시키고 다른거 또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모든 음식들이 맛있었다. 

일단 소스도 넘 맛있어서 지금 다시 생각해도 침이 삭 고이는...

찐중식은 향때문에 정말 쳐다도 못보는 엄마와 동생도 맛있게 먹은 곳이니 벌써 말 다했죠!!??

 

나 베이징덕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였구나를 다시 깨닫게 해준 곳..

하카야 ,, 고마워...

나 중식 조아하는 사람이였어!!!!!

오래오래 이곳에 있어줘..! 내가 너무 늦게 알아버린 만큼 마니마니 갈게!!!!!!

최애 중식점 등극 !!! 이곳도 재방문의사 120312312093123%

 

참, 애기 가졌을 때 오리고기 먹으면 손발이 붙어 태어난다는 미신이 있다는데, 

우리 뽀글이는 이미 손발가락 다 잘 떨어져있는거 확인해서 다행!ㅋㅋㅋ

세상엔 참 재밌는 미신이 많다는걸 임신하면서 정말 많이 알았다 ㅋㅋㅋㅋ

 

 

 

하카 :

 

https://naver.me/GQ1lid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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